100만 유튜버 유정호의 두얼굴
2018년 4월 27일에 올린 동영상을 보면 결국 직접 찾아갔는데 교사는 만남을 피했다. 그 전에 해당 교사와 교장에게 연락처를 남겼는데 모두 연락이 오지 않았다고 한다. 논란이 되자 해당 학교는 사이트의 교직원 소개란을 차단하는 것으로 대응했다. 교육청에 A씨의 촌지요구 건을 신고해봤지만 ‘더 이상 촌지요구는 받을 수 없도록 하겠다’는 메일만 전달받았다. 유정호가 주장했었던 내용에 대하여 공소시효[4]가 지나 법적공방도 힘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유정호는 2016년에도 선생이 학생들에게 차별적 대우와 폭언을 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고 주장했으나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2018년 5월 4일, 결국 유정호의 교사는 고소했다. 이후 재판 과정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당시 같은 학급 학생들은 '담임이 유정호의 따돌림을 조장했다'라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았다. 유정호의 신고건은 증거 불충분으로 모두 의미가 없게 되었다. 해당 교사에 대한 허위사실 명예훼손만이 남아, 유정호는 징역 2년을 구형받았으며, 2019년 1월 26일 '징역 2년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는 유튜브 영상을 올렸다.
2019년 1월 26일에 공개한 위의 최초 영상에서 유정호는 모종의 이유로 징역 2년을 구형받았다고 하였으나 무엇 때문에 구형받았는지 정확하게 밝히지 않아 구독자들은 혼란에 빠졌다. 유정호는 영상에서 "학교내에서의 부당한 일들을, 뭔가를 바꾸어볼려고. 뭔가를 진행했었는데 그게 꼬였어요. 지금 징역 2년을 구형받은 상태입니다."라고 말했는데, 이 말을 토대로 담임교사의 고소로 인한 구형이라는 추측을 받았으나, 명예훼손으로 2년이나 구형을 받는다는 것은 상당히 과중한 처벌이었기에 교사 관련이 아닌 다른 일로 문제가 된 게 아니냐는 추측을 받기도 했다.
이로 인해 유정호라는 검색어가 실검 1위에 올랐다. 위트랜드는 유정호와 김윤민(클라인)이 만든 커뮤니티 사이트로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위트랜드에서도 혼란이 발생했다. 같은 날 1월 26일, 유정호 지인 클라인이 이에 대해 아래와 같은 입장문을 위트랜드에 올렸다.
요약하면 "나(클라인)는 이 사실을 며칠 전에 알고있었고 내가 아는 정호는 결과는 좋지 못했으나 목적이 올바른 아이다. 정호가 보석으로 나올 수 있을경우 학원을 팔아서라도 정호를 데리고 나올것이며 나는 다시 택배상하차를 하는 인생으로 돌아가겠다. 보석으로 나오지 못하는 경우 정호가족 먹고사는 데 지장없을정도로 2년동안 책임지겠다"는 내용이다.
또한 유정호는 징역 2년을 구형 받았다는 영상을 웃긴대학에도 올렸는데, 웃대 업로드 후 자정 무렵에 웃대 "엔터스"의 특별한 초록색 글씨 효과가 삭제되고 평범한 글씨 색깔로 바뀌어서 웃대인들은 크게 동요한다. 시기상, 정황상 담임교사 사건이 원인 같았으나, 영상에서 어째서 징역을 구형 받은 건지 명확한 이유는 언급되지 않았고 좀 돌려서 표현했기 때문에 다른 원인이냐는 질문 댓글도 많이 달렸다. 웃대 유저들은 "엔터스님 아까 봤을 땐 초록색이었는데... 댓글 보러 다시 왔는데 이제 초록색이 아니네요...왜죠?" 하는 댓글을 달며 당황스러워했다. 이후 유정호가 올린 해당 웃대 글은 삭제된다.
게다가 유정호를 지지하는 청와대 청원이 우후죽순으로 올라오고(13만 3천명에서 마감) 배우 윤균상이 청원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려서 이 일은 더욱 화제가 되었다. 배우 윤균상은 자신의 SNS에 유정호의 징역 2년 구형에 대해 심경을 남기며, 자신도 돕고싶으나 청와대 국민청원 같은것이 재판에 악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어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유정호를 돕고싶다며 도와줄수 있는 사람은 꼭 도와달라고 호소하는 글을 올렸다.
이후 유정호가 울면서 호소한 영상은 삭제되고 배재은(유정호의 아내)은 유정호의 유투브에 국민청원을 멈추어달라는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배재은은 “지금 남편 많이 힘든 상태다. 자신이 받은 2년이라는 구형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해서 올린 영상이 아닌데 청원이 그렇게 올라가고 댓글들이 난무해서 조금 힘든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 영상에서 배재은은 남편 유정호가 재판 과정 중에 검찰 측으로부터 징역 2년을 구형 받은 이유는 남편이 예전에 자기가 겪은 부당한 일들을 사실대로 말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남편은 이 일과 관련하여 "누군가는 어차피 해야 될 일이었다. 그래야 다음 세대 아이들에게 안 부끄럽지 않겠냐?", "자신은 사실과 부당함에 대해서 말을 한 거지만 그것이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 거라면 당연히 받아야 된다."라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지금까지 징역 2년 구형의 원인이 불분명하였는데 배재은이 올린 영상을 바탕으로 교사가 유정호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여 사태가 이 지경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유정호 아내의 호소 영상 백업본
다만 이 추정대로 따지면 명예훼손으로 징역 2년 구형을 받았다는 것인데, 일반적으로는 명예훼손으로 이만큼 받기가 힘든 만큼 이 추정이 사실이라고 보기 힘들다는 의견이 많았다. 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판사가 내릴 수 있는 가장 무거운 벌이 2년인데 검사가 2년을 구형했다는 것은 이 사건이 보통 심각한 사안이 아니었다는 이야기가 된다. 만약 사실적시 명예훼손이 아니라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이라면 2년이 최고형은 아니지만, 설마 이 사건이 허위사실 유포로 인해 발생한 사건으로 밝혀지게 된다면 문제는 더 커진다.
당사자들이 아직 정확하게 무슨 죄목인지를 밝히고 있지 않다는 점, 그리고 아직 검사의 구형만이 이뤄졌을 뿐 실제 판결이 나온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가만히 지켜보는 게 도와주는 것이라는 여론도 증가했다. 애초에 현재 청와대에서 유정호를 지지하겠답시고 올린 청원의 내용은 대다수가 '재판도 하기 전부터' 감형을 요구하거나 자세한 내역을 밝히라는 것인데 만일 유죄인 사실이 명백할 경우 이는 절대 판결에 좋게 작용할 청원이 아니다. 실제로 아내인 배재은 역시 청와대 청원을 내려달라고 했고 유정호 역시 댓글로 똑같은 요구를 했다.
2019년 1월 27일 오후 6시에 유정호는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올려 현재 본인의 이름이 실검에 오르락 내리락하고 수많은 기사가 쏟아져 나오는 상황이 반갑지는 않지만 누군가에게는 반가운 상황으로 만들어보고 싶다면서 난치병 환우 후원 요청을 하였다. 관련 영상 후원 대상자는 중학생인데 현재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앓고 있어서 가슴에 삽관을 하여 약물 주입 및 혈액 채취를 하는 상황이며 어머니도 암 환자이고 아버지도 몸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한다. 유정호가 해당 영상에서 말하기를, 5만 명이 1,000 원씩만 보태면 치료비 걱정 없이 수술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2019년 1월 27일 JTBC 뉴스룸에서 유정호 지지자들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유정호의 감형을 호소하는 내용을 소개하며, "오히려 검사 입장에서는 유명 유튜버의 영향력을 이용하여 여론을 형성하는 상황은 피고인이 반성의 기미가 없다고 판단할 가능성이 있다."라는 한 변호사의 주장을 인용하면서 청와대 국민청원이 오히려 부작용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지적하였다.
2019년 2월 21일 대구지방법원 이창열 판사(형사단독 5부)는 피고인의 공소사실(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을 인정하여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300시간을 선고하였다. 판결문 이에 유정호는 법원이 정보통신망법 제70조 제2항을 의율한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항소를 제기하였다.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승민 코로나 확진 (0) | 2021.07.18 |
---|---|
상습 도박 의혹 김이브, 팬에게 대출요구 녹취 공개 (0) | 2021.07.17 |
코로나 델타변이, 비수도권 5인금지 발표 (0) | 2021.07.16 |
최재형 전 감사원장, 국민의힘 전격 입당 (0) | 2021.07.15 |
대낮 도심에서 목 조르고 성추행까지…충격의 일산 학폭 의혹 영상 (0) | 2021.07.14 |
댓글